로이드 웨버 뮤지컬 온라인으로 본다

서정원 2020. 4.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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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뮤지컬 한편씩 공개"
英 국립극장 연극도 중계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과 영국 국립극장의 연극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유명 뮤지컬 곡들을 쓴 로이드 웨버는 3일 유튜브 채널 'The Shows Must Go On!'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앞으로 몇 주간 금요일마다 뮤지컬을 한 편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첫 작품은 작사가 팀 라이스와 함께 만든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이다. 도니 오즈먼드, 마리아 프리드먼, 리처드 애튼버러, 조앤 콜린스 등이 출연한 2000년 공연 버전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4일 오전 3시부터 48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다음주엔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중 하나인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올라온다. 2012년 공연 영상으로 팀 민친, 멜러니 치점, 크리스 모일즈 등이 출연했다. 추가 작품들도 이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유명 작품들의 토막 영상,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들도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14일까지 공연이 중단된 '오페라의 유령' 공개 여부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이 높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 '스쿨 오브 락' 등이 상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국립극장은 그간 영화관, 극장 등에서만 중계했던 'NT Live' 연극 영상들을 유튜브에서도 보여준다. 4월 한 달간 우수 연극 네 편을 송출한다. 첫 작품은 지난 2월 한국 국립극장에서도 상연했던 코미디 '한 남자와 두 주인'이다.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4시에 시작했으며 오는 9일까지 볼 수 있다. 이어 10~16일 '제인 에어', 16~23일 '보물섬', 23~30일 '십이야'를 내보낼 예정이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지만 감동을 느꼈다면 기부금을 낼 수도 있다. 각 상영처에서 기부단체를 안내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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