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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채널A 침묵…기자 휴대폰 압수 안하는 검찰 이상해"

유시민 "채널A 침묵…기자 휴대폰 압수 안하는 검찰 이상해"
입력 2020-04-03 16:57 | 수정 2020-04-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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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채널A 침묵…기자 휴대폰 압수 안하는 검찰 이상해"
    채널A의 법조 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검찰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압박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막장으로 치닫는 언론권력과 검찰권력의 협잡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채널A 침묵…기자 휴대폰 압수 안하는 검찰 이상해"
    "채널A 3일째 침묵…검찰도 휴대폰 압수안하고 '보도 말라' 문자만"

    유 이사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신라젠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다. 저는 제 인생에서 주식을 한 주도 소유해본 적이 없다"면서 "사실무근의 의혹이라고 얘기하는데 채널A 기자는 안 믿고, 해당 검사장도 안 믿는 것"이라며 직접 실명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채널A가 조사를 한다는데 지금 3일째 아무 입장도 안 나오고, 검찰도 채널A 기자를 변호사법 위반이나 협박죄를 적용해 휴대폰을 압수해서 조사하면 사실이 밝혀지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검사장은 기자들에게 보도하지 말라고 문자만 돌리고 있다. 이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안 밝혀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증거인멸에 관해선 도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시민 "채널A 침묵…기자 휴대폰 압수 안하는 검찰 이상해"
    "검찰, 대통령과 친하면 안 해먹었을 리 없다고 생각…제 계좌 봤을 것"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은 대통령과 친하고 권력을 잡았으면 저도 뭔가를 안 해먹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분들 세계관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라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작년부터 제 비리를 찾기 위해 노무현재단 계좌를 다 들여다 봤을 거라고 추측하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다"면서, "두 달 정도 뒤면 검찰이 실제 제 계좌를 들여다 봤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뭘 한 건 없지만 저로 인해서 모든 일들이 빚어져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사단 분위기 보여주는 사건…윤 총장, 대통령에 존중 없어"

    유 이사장은 "이건 윤석열 사단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존중심이 없다. 구체적으로 방송에서 말할 순 없지만 거의 대통령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는 그런 행동을 임명장 받은 날부터 보여 준 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법조 출입이나 검찰 기자실을 출입하는 기자 분들은 검사가 되는 것 같다. 이건 기자의 모습은 아니"라며, "남의 잘못을 파내고 비판하는 일에 종사하는 분들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나를 비춰보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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