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식목일 전후 산불 예방에 전국 산림드론 총 동원

주말과 휴일, 강풍속에 산불 위험도 매우 높아

[대전=뉴시스] 울산 산불진화 시 드론으로 촬영한 야간산불 사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주말과 휴일 청명·한식을 맞아 대형 산불 위험이 높다고 보고 전국의 모든 산림드론을 총동원해 산불 집중감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4월 초는 본격적인 농사 준비가 시작되고 상춘객의 증가로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벤처형 조직인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이날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에 배치된 ‘스마트산림 현장책임관’과 영상회의를 열어 산불예방에 첨단기술을 활용, 산불예방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산림 드론이 총 동원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으며 산불 진화대의 업무 효율화에 필요한 산악용 웨어러블 로봇, 스마트 글라스 연구개발, 산불 피해지 조사시 드론 활용 설명서 제작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도 4일∼6일 강풍속에 강원·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에 산불위험지수가 ‘매우 높음(심각)’ 단계가 발령된다면서 산불조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산림청 이현주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장은 "숲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일은 나무를 심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청명과 한식, 식목일을 맞아 숲의 의미를 새기고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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