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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타' 파우치, 트럼프에 또 반기…"美 전체 자택격리 해야"

등록 2020.04.03 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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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날 美 전역 격리 여부에 "주마다 상황 달라" 거리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일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자택 격리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2020.04.03.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일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자택 격리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2020.04.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국면에서 소신 있는 발언으로 '코로나 스타'로 불려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다. 미 전역 차원의 자택 격리령을 옹호하면서다.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아직 일부 주에서 자택 격리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과 관련해 '연방 차원에서 의무적인 (격리) 지시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게 생각한다"며 "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모든 주 상대 자택 격리령 선포 여부에 대해 "주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거리를 뒀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연방 차원의 (확산세) 완화와 각 주의 권리 사이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 나라 상황을 본다면 우리가 왜 그 일(모든 주 차원의 자택 격리령 선포)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정말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발언, 미국 전역에 대한 자택 격리령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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