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날 태조 건원릉 억새 자르기 간소히 진행

박상현 2020. 4. 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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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식에 하는 태조 건원릉 억새 자르기 행사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일 구리 동구릉 내 태조 건원릉에서 봉분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예년과 달리 시민 참여 없이 치른다고 3일 밝혔다.

조선 태조 이성계(1335∼1408) 무덤인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덮였다.

그의 고향인 함경도 함흥에서 억새를 가져와 심었고, 매년 한식에 풀 베기를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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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건원릉 억새 자르기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해마다 한식에 하는 태조 건원릉 억새 자르기 행사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5일 구리 동구릉 내 태조 건원릉에서 봉분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예년과 달리 시민 참여 없이 치른다고 3일 밝혔다.

조선 태조 이성계(1335∼1408) 무덤인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덮였다. 그의 고향인 함경도 함흥에서 억새를 가져와 심었고, 매년 한식에 풀 베기를 했다고 전한다.

올해는 억새 베기에 이어 통상적으로 시행한 고유제(告由祭), 음복례(飮福禮)를 하지 않는다.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선왕릉 해설과 제향을 중단한 상태다. 행사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진정 상황을 고려해 정할 방침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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