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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감산 기대감에 폭등…하루새 24% '껑충'


트럼프 대통령 "사우디와 러시아, 원유 감산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유가를 놓고 치킨게임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급등한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30%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한 무함아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방금 얘기했다"며 "나는 그들이 약 (원유) 1천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산 규모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며 "감산 규모가 1천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최근 폭락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데 이어 러시아와 사우디가 유가 전쟁까지 펼치면서 유가는 폭락했다. 지난달 30일에는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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