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루새 24% 폭등..사우디·러시아 감산 기대감

이송렬 2020. 4. 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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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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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67%(5.01달러) 급등한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한때 30%를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방금 얘기했다. 나는 그들이 약 (원유) 1000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산 규모가 1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폭락세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해서다. 여기에 러시아와 사우디 사이에 유가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유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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