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중국이 코로나19 통계 축소 은폐"..중국 외교부 반발

조현진 2020. 4. 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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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해 상황을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서방 당국자들은 중국 외에 이란, 러시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발병 건수가 한 건도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정보 신뢰성도 의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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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해 상황을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정보당국이 이런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는 고의적이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명의 관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제시한 수치는 가짜라고 결론 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무증상자를 환자 수에서 제외하는 등 수주 간 감염 건수 산정 방식을 반복적으로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미 당국자들이 중국 통계에 불신을 꾸준히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서방 당국자들은 중국 외에 이란, 러시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발병 건수가 한 건도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정보 신뢰성도 의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은폐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관련 정보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발표했다며 미국이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고 "일부 미국 정치인의 발언과 행위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계속 거짓말을 하면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면서 "미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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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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