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민주당·왼쪽) 황교안(통합당) 후보. /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민주당·왼쪽) 황교안(통합당) 후보. /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일 시작됐다.

선거운동 개시일 첫날부터 여야는 서울에서 동시다발 유세를 벌이며 표심 잡기 경쟁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공동 출정식을 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을 위한 ‘코로나 일꾼론’을 강조할 방침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경제 코로나 심판론’을 앞세워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0시 종로의 한 마트를 찾아 소상공인과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첫 발을 내딛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전략 등을 밝힌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0시를 기해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을지지구대 등 현장을 찾았다. 이낙연 위원장과 종로에서 맞붙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전날(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이날 아침 일찍 종로구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 인사를 시작으로 종로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 고양시 지축 차량기지를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이날도 국토 대종주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 메시지 활용 선거운동은 선거일 당일에도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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