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판사 선후배 맞승부..이수진 '참신함' vs 나경원 '노련함'

이해진 기자 2020. 4. 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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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파워분석은 △도덕성 △정책IQ △생존력 △정치력 △친화력 등 크게 5개의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경력:이 후보는 서울중앙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요직을 거쳐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정치 입문 초기만 해도 '학원 재벌의 딸', '온실 속 화초'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는 등 '보수투사'가 됐다.

◇변수:동작을은 강남·서초의 보수 흐름과 금천·구로·영등포의 진보 흐름이 부딪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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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격전지리포트-서울 동작을]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파워분석은 △도덕성 △정책IQ △생존력 △정치력 △친화력 등 크게 5개의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각 항목별 배점은 1~5점입니다. 비교대상 후보들의 총점은 20점으로 동일합니다. 후보들의 기본 경쟁력이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도덕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전과기록을 중심으로 배점합니다. 정책IQ, 정치력, 친화력은 해당 후보의 관련 경력이 근거입니다. 생존력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파워분석은 특정후보의 전체 경쟁력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의미하지 않고, 항목별 비교를 위한 것입니다.


◇격전지 소개:종로, 광진을과 함께 서울 ‘3대 승부처’로 꼽힌다. 4선의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014년 재보궐선거 때 이 지역에 발을 내딛은 후 동작을에서 3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의 대항마로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 했다. 서울대·판사 출신 두 여성 후보 간 맞대결이다.

연고:이 후보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고등학교는 전주에서 마쳤다. 서울 서초동에 거주하다 동작구 사당동으로 이사왔다. 나 후보도 2014년 재보궐 즈음 사당동으로 이사왔다. 다만 서울 동작구 출생인 점을 들어 ‘동작의 딸’이라고 강조한다.

경력:이 후보는 서울중앙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요직을 거쳐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주요 재판은 ‘조두순 사건’ 피해자에 대한 국가배상금 지급 판결이 있다. 나 후보는 판사 7년 만인 2002년 이회창 대통령 후보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4선 중진 의원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치력은 나경원, 도덕성은 이수진

도덕성 :두 사람 모두 '전과'는 없다. 다만 나 후보의 경우 거듭된 해명에도 자녀 부정입학 의혹이 계속 나온다.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다. 막말 논란도 있다. 지난해 5월 '달창'이란 단어로 경찰수사를 받았고 명예훼손 혐의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이 후보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관련 피해자라고 알려진 것을 두고 진실공방이 있다.

정책IQ :나 후보는 '동작 일꾼론'을 강조한다. 20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서초구와 곧바로 이어지는 서리풀터널 개통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동작대로 지하화와 사당로·서달로 등 도로 확장을 메인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실전 경험이 없다. 다만 공약을 실현시킬 능력이 있는 '집권여당 후보 파워'를 강조한다. 우선 지역 현안이 흑석동 고등학교 신규 유치 공약을 세웠다. 동작구는 뉴타운이 추진되면서 오랫동안 학교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생존력&정치력:이 후보는 '사법개혁' 적임자로서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비례대표 꽃길' 대신 지역구 출마를 택해 4선의 나 의원에 맞설 '자객'으로 낙점됐다.

나 후보는 대표적인 여성정치인이다. 정치 입문 초기만 해도 '학원 재벌의 딸', '온실 속 화초'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는 등 '보수투사'가 됐다. 특히 첫 보수정당 여성 원내대표를 지내며 정치적 입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변수는 '샤이보수'와 '젊은표심'

변수:동작을은 강남·서초의 보수 흐름과 금천·구로·영등포의 진보 흐름이 부딪히는 곳이다.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엇비슷하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가 선전하는 듯 보이지만 변수는 '샤이보수'다. 흑석동 재개발로 40대와 50대 초반 인구가 많이 유입된 것도 '샤이보수' 위험도를 높인다.

반면 나 후보에겐 '젊은층의 표심'이 변수다. 동작을에는 숭실대와 중앙대가 있다. 강남·여의도로 출근하는 젊은 직장인 등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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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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