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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압박 美 항모, 코로나19에 작전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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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호 승조원 절반 상륙 결정
레이건호에서도 코로나19 양성반응 나와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 확산 우려가 컸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승조원들이 지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미 해군의 핵심전력인 핵항모의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북한과 중국에 맞서는 미국의 준비태세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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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장관 대행은 루스벨트호에서 1000명 정도의 승조원이 상륙했으며 2700명이 추가로 수 일 내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수운영 인력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승조원의 절반이 배에서 내린다는 의미다.


모들리 대행은 루스벨트호가 얼마나 오랫동안 임무에서 벗어나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AP통신은 승조원들이 14일간 격리된다면 루스벨트호가 앞으로 수 주 간 임무를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항모는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후 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함장이 승조원들의 상륙을 요청하는 서한을 지휘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벨트호는 괌에 입항해있으며 하선한 승조원들은 괌의 여러 시설 등에 나눠 머물게 된다.


항모의 특성상 3교대 당직근무가 필수이지만 승조원들이 대거 상륙해 격리될 경우 정상적인 운항이나 경계활동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루스벨트호는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 소속이지만 최근 서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해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선 상황이었다. CNN은 7함대 소속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약간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있다고 보도했다. 두 항모가 정상적인 작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미국의 대북 대중 경계활동에도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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