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패션] 유니클로·스파오·VW베라왕, 재택근무라고 대충 입을 순 없지..폼나는 '홈웨어'

이윤재 2020. 4. 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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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센스 있는 디자인
유니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개학연기 등이 이어지면서 홈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결국 업무·학업 등의 연장선이다 보니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홈패션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시각이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는 3월 한 달간 홈웨어 판매량이 급증했다. 여성복은 레깅스, 트레이닝 팬츠, 루즈핏 티셔츠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116%, 103%, 82% 늘었다. 남성 트레이닝복 세트 역시 같은 기간 100%가 늘었다. 집 근처 외출할 때 입기 좋은 후드 티셔츠 등도 402% 급증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최근 올봄·여름 '라운지웨어 컬렉션'을 집중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홈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해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과 신축성에 중점을 두었다. 대표 상품인 '울트라 스트레치 세트'는 모든 방향으로 늘어나는 울트라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보다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클로가 개발한 특수 봉제 방식으로 스포티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집뿐만 아니라 가벼운 외출 시 원마일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성인용은 오렌지, 옐로 등 화사한 봄 컬러를 적용했으며, 키즈용은 플라워, 컬러블록 등의 디자인으로 앙증맞다. 가격은 성인용 2만9900원, 키즈용 1만9900원이다. 레이온 소재를 이용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여성용 '울트라 스트레치 소프트 세트'는 2만9900원이다.

애슬레저룩 열풍도 거세다. 애슬레저룩이란 운동복과 일상복을 겸용할 수 있는 옷차림으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자사 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에서 봄 시즌을 맞아 '애슬레저 캡슐 컬렉션' 11개 모델을 출시했다. 아우터, 점퍼, 팬츠 등으로 이달 9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석정혜 디자이너의 핸드백 브랜드 '분크'와 협업으로 나일론 가방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 초 이랜드월드 '스파오'가 출시한 '액티브 라인'도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최근 일상과 운동의 경계 없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높은 기능성보다는 가성비, 실용성, 패션성 등에 중점을 뒀다. 액티브라인은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일부 파일럿 상품으로 소개되다가 올해 정식라인으로 론칭했다.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 20곳에서 출시를 시작해 연내 매장 40곳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여성용은 '레깅스' '브라탑' 등이, 남성용은 UV 차단 '슬림핏 반팔 티' 등이 대표 제품이며 가격은 1만9900원~4만9900원 선이다.

VW베라왕
CJ ENM 오쇼핑부문 'VW베라왕'은 애슬레저 콘셉트의 요가 패키지 상품을 올해 처음 출시했다. 사파리 점퍼, 톱, 레깅스, 숏팬츠 등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일상복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유니클로는 애슬레저룩 라인인 '스포츠 유틸리티 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울트라 스트레치' '에어리즘(AIRism)' '드라이-EX(DRY-EX)' '드라이 소프트 및 스트레치' 등 소재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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