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앞두고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청이 오는 4일 청명과 5일 한식을 앞두고 성묘나 산행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4월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이며 주요 등산로 및 공원묘지 등 444개소에 소방차량 46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2389명을 전진 배치한다.
이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전국의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등 취약지역에 순찰과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방청이 오는 4일 청명과 5일 한식을 앞두고 성묘나 산행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4월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이며 주요 등산로 및 공원묘지 등 444개소에 소방차량 46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2389명을 전진 배치한다.
청명과 한식 성묘가 있는 4월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나 들불이 많이 발생한다. 작은 불씨라도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의 경우 4월4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산림 530헥타르(ha)와 건물 822개를 소실시킨 바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청명과 한식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하루 평균 150건으로 4월 전체 하루 평균 125건보다 약 20% 더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임야 화재가 하루 평균 22건 발생해 4월 하루 평균 임야 화재 13건보다 약 69% 더 많았는데, 성묘와 식목 활동 중 담배꽁초 등 화기사용 부주의가 대부분(85.7%)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전국의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등 취약지역에 순찰과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모든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기인 만큼 산불 등 또 다른 대형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잉대응이다 싶을 정도로 초기진화 태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연산 새우 썼다던 백종원 덮죽…논란 일자 뒤늦게 수정 - 아시아경제
- "껌 씹은지 2분 내 수천 개 나온다"…美 연구진, 미세 플라스틱 연구 - 아시아경제
- 법 바뀐 줄 몰랐다가…美 여성, 1200억 복권 당첨금 못받을 판 - 아시아경제
- '연봉 3천' 야근없는 사무직 vs '연봉 7천' 교대근무 생산직… Z세대 선택은 - 아시아경제
- "목줄 풀고 미친 듯이 뛰어 내려왔다"…산불 속 남겨진 반려견들 - 아시아경제
- "청소에 방해된다"…생쌀에 살충제 섞어 비둘기 11마리 죽인 50대 - 아시아경제
- "순직할 뻔했다는 동료"…현직이 올린 소방차 사진에 화마 고스란히 - 아시아경제
- "손님 더 끌려고"…훠궈에 마약류 섞은 향신료 넣은 中 식당 - 아시아경제
- "한국인이 또 담배피고 욕설까지"…'한국인 출입금지' 내건 日 관광지 - 아시아경제
- 저렴한 가격에 속았다…'유해 물질 폭탄' 아이 건강 위협한 청바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