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원] 소방관 내일 국가직 전환..재난 대응 효율화
[KBS 춘천]
[앵커]
내일 자로 전국의 모든 소방공무원들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됩니다.
강원도에선 소방관 3,600여 명이 대상입니다.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조휴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행정구역은 강원도 춘천인데, 진입로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 춘천 남이섬.
기존에는 이런 곳에서 사고가 나면, 가까운 가평을 놔두고, 멀리 있는 춘천에서 우선 출동했습니다.
행정구역상 춘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젠 행정구역과 상관 없이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 출동합니다.
또, 동해안 산불같은 대규모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소방청장이 직접 지휘, 감독하게 됩니다.
이밖에, 강원소방의 경우, 신규 장비 도입이나 노후 장비 교체가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명 구조시에 사용되는 9톤 짜리 대형 트럭입니다. 워낙 고가이다보니 지자체마다 배치되는 규모가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차이도 줄어들게 됩니다.
관련 예산을 전국적으로 일원화해 관리하는 '소방특별회계'가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한규영/춘천소방서 119구조대장 : "지역적 특색에 따라서 각 구조 파트들이 다 쓰는 장비들이 다릅니다. 지역 여건에 맞는 장비가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소방관 인건비 부담도 줍니다.
국비 지원 규모가 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 돈을 신규 직원 충원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권학주/강원도소방본부 구급담당 : "국가직화를 이룸으로써 조기에 재난을 수습할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적인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등 세부적인 제도 개선이 완료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조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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