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부라보콘을 품 안에..1400억에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오정민 2020. 3. 31.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한다.

빙그레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결정을 내렸다.

빙그레는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해태아이스크림의 보통주 전량인 100만주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와 함께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사회 열고 SPA 체결 결정.."시너지 효과 기대"
▽ 합산 시장점유율 롯데 제과·푸드에 육박
빙그레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결정을 내렸다. 사진=부라보콘, 해태제과식품 제공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원에 인수한다.

빙그레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결정을 내렸다.

빙그레는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해태아이스크림의 보통주 전량인 100만주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 확정 후 결정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와 함께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게 됐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800억원대로 롯데제과, 롯데푸드, 빙그레와 함께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빅4'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와 해태제과의 합산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약 40%으로 선두주자인 롯데 계열 롯데제과·푸드 시장점유율(약 43%)에 근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제품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빙그레의 해외 아이스크림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 매각 자금을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