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대신 온라인 개학..수능은 12월 3일로 연기

김용준 2020. 3.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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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초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대신, 언제까지나 개학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정했는데요.

이때문에 수능 시험도 연기돼,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을 보게 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직접 학교에 가는 '등교 개학'은 연기됐습니다.

대신 다음 달 9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학년별 온라인 개학이 진행됩니다.

학교에 나오지 않는 대신 집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선생님과 원격 수업을 진행하자는 겁니다.

당장 대입과 고입 준비가 급한 고3과 중3이 먼저 다음 달 9일에 온라인 개학해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후 고1,2학년과 중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16일에, 초등학교 저학년은 20일에 차례로 개학합니다.

초중고교 할 것 없이 모두 원격 수업 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에 수업 준비를 위해 기간을 나눈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학사 일정이 상당 기간 밀려 수능도 2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사상 처음으로 12월 3일에 치릅니다.

수시모집 지원 학생들을 위해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16일 미룬 9월 16일까지로 정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다음 달 말쯤 코로나19 상황을 종합해 등교 수업이 언제 가능할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시에 모든 학년이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 출석으로 수업하는 것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각 대학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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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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