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순간" 故 문지윤 유작 CF 공개..여전한 그리움(종합)

김노을 2020. 3. 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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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故 문지윤의 유작 CF가 공개된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31일 "문지윤이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 만에 진행한 두 번째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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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故 문지윤의 유작 CF가 공개된다. 많은 이들은 여전히 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고 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31일 “문지윤이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 만에 진행한 두 번째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가족은 애도를 표해준 모든 이들에게 생전 고인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 같은 유가족의 뜻이 광고 측에 전달됐고 최종 온에어가 결정됐다. 이에 문지윤이 출연한 자동차 광고는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故 문지윤의 유작 CF가 공개된다. 사진=문지윤 인스타그램
문지윤의 부모님은 “얼마전 저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는 “문지윤은 광고 촬영기간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현장에서도 감독님 이하 스텝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촬영 중간에도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보여 주기위해 연습을 계속했고, 쉬는 시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추억했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36세. 최근 인후염을 앓던 고인은 16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패혈증 증상으로 의식을 잃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문지윤은 ‘쾌걸춘향’ ‘일지매’ ‘치즈 인 더 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sunset@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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