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짖는 강아지 봤다면? "소리지르며 도망 안 돼요"

최서윤 기자 입력 2020. 3. 31. 13:32 수정 2020. 3. 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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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낯선 사람만 보면 심하게 짖고 심지어 아이들까지 문 비숑 프리제 종의 강아지를 '개(犬)과천선'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사회성 부족으로 외부인을 경계하는 반려견과 그런 반려견을 무서워하는 보호자의 어린 손주들이 함께 어울리도록 이끈 강형욱의 특별한 교육이 펼쳐졌다.

서툴지만 개선하고자 하는 보호자의 결연한 태도는 강형욱의 교육 의지를 더욱 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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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아이들 물던 난폭견, 개과천선 '성공'
사진 KBS 2TV '개는 훌륭하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형욱이 낯선 사람만 보면 심하게 짖고 심지어 아이들까지 문 비숑 프리제 종의 강아지를 '개(犬)과천선' 하는데 성공했다. 강아지 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태도까지 바꿔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사회성 부족으로 외부인을 경계하는 반려견과 그런 반려견을 무서워하는 보호자의 어린 손주들이 함께 어울리도록 이끈 강형욱의 특별한 교육이 펼쳐졌다.

강형욱은 고민견 구름이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낯선 외부인에게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자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런 행동의 원인이 부족한 사회성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판단한 그는 고민견의 소심한 성향과 고민견의 의사를 신경 쓰지 않았던 보호자의 일방적인 사랑이 더해져 사회성이 결여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호자에게 구름이가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의사를 존중해주면서 과한 감정표현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사랑하는 손주들과 자식 같은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 쉽지 않은 용기를 낸 보호자는 강형욱의 교육을 따르며 심기일전했다. 서툴지만 개선하고자 하는 보호자의 결연한 태도는 강형욱의 교육 의지를 더욱 샘솟게 했다.

또한 강형욱은 보호자의 손주들에게도 구름이의 행동 변화를 위해 뛰거나 소리 지르지 않기로 약속했다. 외국에서도 심하게 짖는 개 앞에서 '나무가 되라'고 가르친다. 소리 지르며 뛰는 순간 움직이는 물체에 민감한 개들을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형욱은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공포심을 없앨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 과정에서 강형욱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게 수업을 이끌었고 어느새 용기를 내는 아이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이날 사회성이 부족한 고민견을 교육해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훌륭'의 바람은 제대로 통했다. 이후 보호자로부터 전달된 영상에 구름이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던 것.

강형욱과의 교육이 끝나도 꾸준히 훈련해왔을 보호자의 노력이 예상돼 더욱 뭉클한 감동을 일으켰다. 이러한 변화는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개훌륭'의 기획 의도와도 맞닿아 있어 의미를 더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편 강형욱, 이경규, 이유비 등이 출연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BS '개는 훌륭하다' 방송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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