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또 연기?…‘온라인 수업’ 유력

입력 2020.03.31 (09:58) 수정 2020.03.31 (13: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개학 연기에 대비해 경상남도교육청도 온라인 수업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원격 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학기를 맞았지만 운동장도 교실도 텅빈 한 고등학교.

교사가 홀로 교실에 나와 칠판 앞에 앉았습니다.

학생들은 아무도 없지만 노트북 2대 앞에서 열강을 이어갑니다.

["양적 연구인가? 질적 연구인가? (양적이요.) 그렇지, 두 가지 변수가 나와 있잖아."]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사회 수업입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교사가 수업 내용을 화면에 띄우고, 실시간으로 설명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대화창에 글로 물으면 말로 답해줍니다.

["질문을 올려주세요.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있으니까…."]

하지만, 바로바로 대화로 소통이 안되다 보니 교사도 학생들도 한계를 느낍니다.

[박병준/진해용원고 교사 : "아무래도 수능 입시 문제에 대해 가장 걱정이 많습니다. 저를 포함한 전국 교사가 그런 걱정을 할 것 같습니다."]

[마혜진/진해 용원고 3학년 : "화상수업은 선생님이 말로만 설명하니까 그런 점에서 이해도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PC 마련과 통신료 납부가 부담스러운 가정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순희/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 : "온라인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면밀히 조사해 스마트 기기를 대여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이번 주 시범운영을 통해 온라인 수업 문제를 보완하고, 등교가 연기되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학 또 연기?…‘온라인 수업’ 유력
    • 입력 2020-03-31 09:58:42
    • 수정2020-03-31 13:22:53
    뉴스광장(창원)
[앵커] 개학 연기에 대비해 경상남도교육청도 온라인 수업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원격 수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학기를 맞았지만 운동장도 교실도 텅빈 한 고등학교. 교사가 홀로 교실에 나와 칠판 앞에 앉았습니다. 학생들은 아무도 없지만 노트북 2대 앞에서 열강을 이어갑니다. ["양적 연구인가? 질적 연구인가? (양적이요.) 그렇지, 두 가지 변수가 나와 있잖아."]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사회 수업입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교사가 수업 내용을 화면에 띄우고, 실시간으로 설명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대화창에 글로 물으면 말로 답해줍니다. ["질문을 올려주세요.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있으니까…."] 하지만, 바로바로 대화로 소통이 안되다 보니 교사도 학생들도 한계를 느낍니다. [박병준/진해용원고 교사 : "아무래도 수능 입시 문제에 대해 가장 걱정이 많습니다. 저를 포함한 전국 교사가 그런 걱정을 할 것 같습니다."] [마혜진/진해 용원고 3학년 : "화상수업은 선생님이 말로만 설명하니까 그런 점에서 이해도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PC 마련과 통신료 납부가 부담스러운 가정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순희/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 : "온라인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면밀히 조사해 스마트 기기를 대여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이번 주 시범운영을 통해 온라인 수업 문제를 보완하고, 등교가 연기되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