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에서 'HMM'으로 바꾸고, 글로벌 톱 향해 '시동'

주명호 기자 2020. 3. 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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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의 강자 현대상선이 4월부터 'HMM'으로 사명을 바꾼다.

31일 HMM은 새 사명 선포식을 열고, 4월1일부터 새로운 사명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이어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HMM은 4월부터 세계 3대 해운 동맹의 하나인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협력도 본격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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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의 강자 현대상선이 4월부터 'HMM'으로 사명을 바꾼다.

31일 HMM은 새 사명 선포식을 열고, 4월1일부터 새로운 사명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주주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임직원 등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된 후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배재훈 HMM 사장은 "HMM이 단순 해운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해운 관련 톱 클래스 회사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 창대하게 성장하고 커가는 모습을 그려본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이어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HMM을 글로벌 톱 브랜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HMM은 4월부터 세계 3대 해운 동맹의 하나인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협력도 본격 시작한다. HMM은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ONE, 대만 양밍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신뢰 회복과 비용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에 주력한다.

디얼라이언스는 아시아와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중 HMM은 27개 서비스를 디얼라이언스 소속 해운사들과 함께 협력한다.

HMM은 초대형 선박 투입으로 자체 선복량(배에 싣는 화물총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HMM이 보유한 컨테이너 선복량은 45만TEU로 이달 말부터는 초대형선 20척(42만TEU)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으면 약 90만TEU로 종전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 HMM은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2022년까지 110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도입 예정인 초대형 선박에는 개방형·폐쇄형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크러버(HYBRID SCRUBBER, 대기오염 방지장치)를 설치해 친환경 운영도 확대한다. 2021년 2분기에 투입 예정인 1만6000TEU급 선박 8척 역시 스크러버를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HMM은 올해 중에 운영 선대의 70%까지 스크러버를 늘린다.

이와 함께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 작업도 가속화한다. HMM은 특히 컨테이너 및 벌크 운영을 위한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뉴가우스(New­GAUS) 2020’ 등 모든 데이터와 주요 어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오는 7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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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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