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HMM' 사명 변경..4월1일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

백승철 기자 2020. 3.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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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원양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이 4월 1일부터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체제의 협력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HMM은 4월 1일부터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이 확대되고, 주간 선복량도 약 4만3000TEU까지 증가한 수준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기존 회원사인 독일의 하팍로이드(Hapag-Lloyd), 일본의 오엔이(ONE), 대만의 양밍(Yang ming) 등 3사와 함께 화주들에게 확대된 서비스를 향후 10년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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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항로 7개 노선 증가 총 27개 노선 확보·주간 선복량 11.3% 증가
현대상선은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구주 노선에 투입 예정이다. (현대상선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우리나라 대표 원양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이 4월 1일부터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체제의 협력을 시작한다. 사명도 '에이치엠엠 주식회사(HMM)'로 변경해 새롭게 출발을 하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HMM은 해운재건 정책에 따른 정부의 지원을 통해 2019년 6월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가입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운항 노선과 선복량 등을 협의해 기존 20노선에서 동서항로 7개 노선이 확대돼 총 27개 노선을 확보했다. 주간 선복량도 11.3% 증가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HMM은 4월 1일부터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이 확대되고, 주간 선복량도 약 4만3000TEU까지 증가한 수준으로 '디 얼라이언스'의 기존 회원사인 독일의 하팍로이드(Hapag-Lloyd), 일본의 오엔이(ONE), 대만의 양밍(Yang ming) 등 3사와 함께 화주들에게 확대된 서비스를 향후 10년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그동안 HMM 보유 선박 없이 타 선사의 선복을 매입해 서비스해 오던 구주항로에, 4월 말부터는 2018년 9월에 발주한 세계 최대 규모 초대형선 2만4000TEU급 12척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HMM은 2017년 하반기부터 기업 쇄신과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지난 3월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이치엠엠 주식회사(HMM Company Limited)'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변경된 사명은 현재 법원등기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월 1일 자체 사명선포식을 개최해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국내외 영업활동 시에 변경된 사명을 곧바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체제의 협력 시작은 그 동안 해운재건 정책의 성과로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해운선사들이 더욱 건실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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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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