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코로나19 의료용품 공급·무역제한 최소화 협력"
유명희 "기업인 이동제한 최소화·글로벌 공급망 유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필수 의료용품 등의 지속적인 공급 흐름을 보장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은 기업인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고 세계 공급망 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G20 특별 정상회의 후속조치 가속화'란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G20 특별 정상회의가 전날 열린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 전에 열린 바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허용 ▲국가 간 경제교류의 흐름 유지 등 관련 사항을 제기했다. 이번 G20 통상장관 각료선언문에 구체적인 문안으로 반영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인 예외적 입국허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국가 간 공통 적용 ▲육로·해운·항공 등 운송물류 원활화 및 통관절차 간소화로 공급망 유지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 따라 공공보건 조치의 무역·투자 영향 최소화 등의 공조안을 제시했다.
한편 G20 통상장관들은 각료선언문에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상품(의료용품·장비, 중요농산물 등)·서비스 등의 원활한 교역 보장 ▲무역 제한조치를 필요 최소한도의 임시조치로 시행, WTO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운영 등의 합의 사항을 담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에 우리 측이 제안한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가이드라인 제정, 물류 운송 관련 애로사항 신속 해소, 통관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 G20 후속 실무회의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우리의 주요 교역·투자 대상국과 추가적인 양자 협의를 통해 후속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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