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폭락.. 18년만에 최저치

김민정 기자 2020. 3. 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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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각) 폭락하며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주저앉은 20.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국제 원유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에너지부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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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각) 폭락하며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1.42달러) 주저앉은 20.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중 한때 19.27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13% 하락한 배럴당 21.65달러까지 떨어지며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2002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22.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원유 수요가 줄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감산 합의 실패 이후 이어진 ‘유가 전쟁’ 등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기한이 끝나는 4월부터 일일 원유 수출량을 1000만배럴로, 5월부터는 사상 최대규모인 1060만배럴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국제 원유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에너지부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10.90달러) 하락한 1643.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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