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펠로시, 병든 강아지"..코로나19 대응 비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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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을 '병든 강아지'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치명적'이라고 비판한 일에 대해 "내가 볼 때 그는 병든 강아지다.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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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앞서 트럼프 초기 코로나19 대응 '치명적' 비판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을 '병든 강아지'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치명적'이라고 비판한 일에 대해 "내가 볼 때 그는 병든 강아지다.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공중 보건 위기를 얕잡아 봤다며 "초반 그의 부정이 치명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중국발 여행객 입국 제한을 결정했을 때 펠로시 의장이 이를 무시한 바 있다며, 해당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전에 본적 없는 수준의 사망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이 자신의 탄핵을 추진하면서 시간을 낭비했다고도 지적했다. 미 하원은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탄핵안은 이후 상원에서 최종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탄핵에만 집중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해 해야 하는 일에는 아무 것도 집중하지 않았다"며 "그리고는 패배하고 멍청이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탄핵 투표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에 이뤄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만료 예정이던 전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다음달 30일까지 연장했다.
그는 당초 부활절(4월12일)까지 미 경제활동 재개를 원한다고 주장했지만 코로나19 억제 조치를 섣불리 풀 경우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입장을 바꿨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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