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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 "코로나19 긴급조치, 무역장벽 조성 않아야"

등록 2020.03.31 03: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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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맞춰 투명하게 비례적·일시적으로 이행돼야"

"시장 개방 유지 협력...부당이익·가격 인상 방지 노력"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20 통상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가 무역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한 뒤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고안된 긴급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간주될 경우, 반드시 목표에 맞춰 비례적이고 투명하며 일시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조치가 불필요한 무역 장벽이나 세계 공급망 혼란을 초래하지 않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장관은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하며,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우리의 시장 개방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공, 해상, 육로 화물 운송을 통해 물류망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할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부당이득을 취하는 불합리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에 따른 각국의 제한령으로 전 세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코로나19 여파로 무역이 급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아무리 강한 나라나 선진국도 자급자족할 수 없다"며 보건 위기가 진정된 뒤 강력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무역과 투자의 원활한 흐름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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