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교 폐쇄 연기에도 구글 덕 혼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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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명이 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미국 뉴저지주 공립학교들이 학교폐쇄 기간을 오는 4월 9일까지 2주 연장키로 결정했다.
기존 2주간의 폐쇄일정과 4월중 예정된 한주간의 봄방학을 포함하면 5주간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셈이다.
2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포트리시의 공립학교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클래스룸'을 통해 만들어진 수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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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계 불구 학교당국·교사 개선 노력
학부모와 적극적 소통도 돋보여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1만3000명이 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미국 뉴저지주 공립학교들이 학교폐쇄 기간을 오는 4월 9일까지 2주 연장키로 결정했다. 기존 2주간의 폐쇄일정과 4월중 예정된 한주간의 봄방학을 포함하면 5주간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개학은 하되 등교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놓고 준비 미비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폐쇄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차분한 모습이다. '검색 제왕'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수업이 배경으로 꼽힌다.
2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포트리시의 공립학교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클래스룸'을 통해 만들어진 수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중이다. 포트리시 공립학교는 지난 16일부터 문을 닫았지만 수업과 출결 확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학교폐쇄가 전격 결정된 후 학교측은 단 하루의 준비기간을 제외하고 즉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평상시에도 구글 클래스룸을 수업에 활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각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과목별로 과제나 학습자료를 제시받고 있다. 구글의 화상채팅 서비스를 통해 교사와 1대1로 대면하기도 한다. 학생이 과제를 제시간에 제출하지 않거나 출석을 하지 않았을 경우 교사는 즉시 확인해 학부모와 교감하며 온라인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구글을 통한 온라인 수업도 한계는 있다. 학생들이 모두 인터넷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구글의 서비스에 기반하고 있어 문서 작성 등에서 한국의 현실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정식 학교수업 만큼의 효과를 내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교측은 교사들과의 논의를 통해 수업 진행방식을 수정하는 등 최대한의 효과를 목표로 대처하고 있다.
학교당국은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교육감을 비롯해 각 학교 책임자가 학부모들에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불안감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케니스 로타 포트리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학교 당국은 교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이 유동적인 학습 과정인 만큼 언제든 질문이 있는 경우 교사 혹은 교장에게 문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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