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왼손 투수 유망주 "류현진 보며 배우고 있다"
“류현진이 하는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따라 하고 있다.”
토론토의 왼손 투수 유망주 라이언 보루키(26)가 류현진을 멘토로 삼고 훈련하고 있다. 보루키는 지난 1월에도 “컷패스트볼 던지는 법을 배우려고 한다”며 류현진의 팀 합류를 고대한 바 있다.
시카고트리뷴은 30일(한국시각) ‘먼델라인 고등학교 출신 라이언 보루키가 메이저리그 멘토로부터 배우고 있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게시했다. 류현진이 팀 훈련에 합류하던 날, 자신을 직접 소개했다는 보루키는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류현진과 타자를 공략하는 방법에 관한 대화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루키는 “나는 오랫동안 캐치볼을 할 때도 전력을 다했다. 내 팔과 몸이 쉴 틈을 주지 않았다”며 “류현진은 매일 캐치볼을 하는데 굉장히 자유롭고 쉬워 보였다. 힘을 전혀 들이지 않는 것 같았다. 마운드에 올라서야 캐치볼 할 때와 달리 온 힘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재활에 매달린 보루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루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년 17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3.87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평균보다 10%가 더 좋았다. 부상만 없다면 토론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수다.
보루키는 “시즌을 치를수록 팔이 아프고 불편해진다는 걸 깨닫는다. 경기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매일 하는 캐치볼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류현진이 하는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따라 하고 있다. 잘 돼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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