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진중권 설전.."선 넘지 말라" vs "경기도민 신경써라"

권준영 입력 2020. 3.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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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조국 사태'를 두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진중권 전 교수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공격을 그만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반박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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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조국 사태'를 두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전말은 이렇다. 이재명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 교수님, 잔인한 인권침해 그만하시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지사는 진중권 전 교수를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공격을 그만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는 진 전 교수가 지난 27일 "조 전 장관에게 더 파렴치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한 글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와 이재명 경기지사. [아이뉴스24 DB, 뉴시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유무죄는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그 분이 검찰수사과정에서 당하지 않아도 될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을 당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죄 추정원칙은 차치하고라도 흉악범조차 헌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인권이 있다"며 "어디서 들은 말인지는 몰라도 구체적 근거도 없이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다는 진 교수 주장은 그야말로 마녀사냥의 연장이자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또 "쓰러진 사람에게 발길질하는 것 같은 진 교수 말이 참 불편하다"며 "뭔가에 쫓기시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할 일에 집중하고 누군가를 공격하더라도 선을 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반박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를 향해 "명심하고 각별히 유의할 테니 안심하라"며 "서초구민(조국) 인권 지키는 틈틈이 경기도민 생명을 지키는 일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대구에서는 시장님이 방역에 지쳐서 실신까지 하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또 "조 전 장관과 관련한 진실은 저도 이 지사도 잘 안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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