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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화 나흘 만에…외교부 “국산 진단키트 美 FDA 사전승인 획득”

입력 : 2020-03-28 23:00:00 수정 : 2020-03-28 22: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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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의 사전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진 지 나흘 만의 일로, FDA 사전승인을 획득하면서 이들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한국산 진단키트의 미국 공급이 가속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앞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진단키트 지원과 관련해 “가장 우선 고려 대상은 미국”이라며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에게 요청하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도 우리를 입국금지 안 하고, 통화스와프도 해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한국산 3개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FDA 사전승인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4일 양국 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한국산 진단키트의 지원 의사를 표명하면서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승인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한 데 따른 후속조치의 결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한미 정상 간 통화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해당 업체들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국 측 구매 기관과 한국 기업 간의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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