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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3천400명 넘어…사망 92명

송고시간2020-03-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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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가들 "첫 1개월 상황 이탈리아보다 나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지 한 달 만에 확진자는 3천400명, 사망자는 90명을 넘어섰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의 2천915명에서 3천417명으로 502명 늘었다.

상파울루주가 1천223명으로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리우데자네이루주가 493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5개 광역권의 확진자 수는 남동부 1천952명, 북동부 539명, 남부 463명, 중서부 318명, 북부 145명 등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부터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15일 200명에서 18일 428명, 20일 904명, 24일 2천201명, 이날 3천417명으로 증가했다.

브라질 코로나19 확진 3천417명·사망 92명
브라질 코로나19 확진 3천417명·사망 92명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관계자들이 지하철 전동차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사망자는 전날의 77명에서 92명으로 15명 늘었다. 치명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2.7%다.

사망자는 상파울루주가 68명으로 가장 많으며 최근 5일 동안에만 사망자가 200% 넘게 늘었다.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10명 사망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 1개월을 기준으로 브라질이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지적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1개월 만인 전날 확진자는 3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77명이었다.

이탈리아는 1개월 만에 확진자가 1천700여명, 사망자는 21명이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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