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트럼프 지지율 굳건..언론·야당이 과민?

진경진 기자 2020. 3. 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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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취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CNN은 민주당과 주류 언론이 연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비판하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칭한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규정한 것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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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미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취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갤럽이 지난 13∼22일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9%로 이달 초(3월 2∼13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역대 최고치다. 또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처 능력에 대해서도 60% 가량이 잘 대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CNN은 민주당과 주류 언론이 연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비판하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앞서 CBS의 여론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가 언론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 대응 방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51%이 지금의 방식이 '거의 옳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칭한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규정한 것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를 은폐하려 했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인종차별 주의로 매도하려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례없는 전염병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다고 보고, 약간의 유예기간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언론 브리핑에 나서고 있는 모습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제 코로나19로 수백만명의 미국 가정이 경제적 고통을 겪을 때 대통령이 이 상승기를 견딜 수 있는지 지켜봐야한다"며 "국민들의 건강 문제와 비틀거리는 경제를 어떻게 되살릴지가 그의 재선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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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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