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사상 첫 화상회의.. "코로나19 대응에 5조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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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선 2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여파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며 코로나19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정책, 경제 조치 등 5조달러(약 6077조원) 이상을 세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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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경 통제와 사업장 폐쇄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각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우리는 효과적으로 공조해야 하고 세계 경제의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며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국제 사회 공조를 촉구했다.
아울러 생명 보호, 일자리·소득 지키기,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세 회복,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 등을 공동 대응 과제로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G20 정상회의에서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는 제재를 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바이러스와 전쟁 중인데 이기지 못하고 있다”며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세계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울 전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국가의 팬데믹 대응 역량을 훼손할 수 있는 제재의 면제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제제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불법적이고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일방적이며 강압적인 조치”라면서 “제재 때문에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국가간 공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재가 코로나19 억제 노력을 저해한다면서 “환자 치료에 필요한 진단키트 등 의료 물자를 효과적으로 적시에 조달하는 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정상회의에서 “제재가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필수품과 의료용품에 대한 제재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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