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 베베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이용자 급증

아이앤나 아이보리 베베캠 이미지
아이앤나 아이보리 베베캠 이미지

아이앤나(대표 강수경·이경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자사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아이앤나는 국내 산후조리원 신생아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를 운영 기업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며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의 가족, 친인척 방문자를 선별적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앤나 언택트(Untact) 서비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아이앤나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간 아이보리와 제휴한 180개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보리 베베캠을 이용하는 산모이용자 비율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가족 이용자의 비율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후조리원에서는 코로나19 신생아 감염을 우려해 가급적 외부인의 산후조리원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아기를 보고싶어 하는 경우 언텍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족이 산후조리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아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들의 산후조리원 방문으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을 줄여주어 산후조리원에서도 안전하게 산모와 신생아 관리를 할 수 있다.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제휴를 통해 높은 품질의 영상과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아기침대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시스템으로 전자파로부터 안전할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 안전하다.
아이앤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산후조리원에서의 아이보리 베베캠 제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0여개 산후조리원에서 서비스 제휴를 신청하고 서비스가 게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앤나 아이보리 베베캠이 설치된 산후조리원
아이앤나 아이보리 베베캠이 설치된 산후조리원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