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대표 정장 브랜드 ㈜파크랜드(대표 박명규)와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대표 신종석)'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업사이클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파크랜드는 지난 2015년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와 친환경 업사이클 가방 제작과 경력단절여성들의 자립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업사이클 사업의 주요 내용은 ㈜파크랜드가 경미한 하자가 있는 제품과 유휴 원단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가 하자로 상품화하지 못한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혀 고부가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업사이클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개설해 경력단절여성들이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 생산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런 협업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품이 '직소백(JIGSAW BAG)'(사진)이다.
'조각을 맞추다'라는 의미를 가진 직소백은 원단 조각들을 퍼즐처럼 이어 붙여 완성되는 콘셉트의 가방이다.
㈜파크랜드와 '에코인블랭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DFA(Design for Asia)에 '직소백'을 출품해 지속 가능성 부문 준우승, 패션·액세서리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유명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이 업사이클 부문에서 수상을 한 것은 처음이다.
'직소백'은 파크랜드 매장과 파크랜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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