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윤종신·서동주, 코로나19 인종차별 심경 "때리지 마라"

뉴스엔 2020. 3.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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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동양인 인종차별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3월 25일 티파니 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은 우리 모두 정서적으로 자유낙하하는 시기였다. 나는 집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아시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인종차별을 보는 것은 날 슬프게 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 같은 급격한 시간을 통해 무엇보다도 인간성과 사랑을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싸워가고 있다. 세상은 포옹을 필요로 한다"라며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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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
윤종신
서동주
이지연

[뉴스엔 이하나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미국, 유럽 등에서 동양인 인종차별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티파니 영, 서동주, 윤종신 등이 이와 관련한 소신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25일 티파니 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은 우리 모두 정서적으로 자유낙하하는 시기였다. 나는 집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아시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인종차별을 보는 것은 날 슬프게 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 같은 급격한 시간을 통해 무엇보다도 인간성과 사랑을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싸워가고 있다. 세상은 포옹을 필요로 한다”라며 인종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서동주는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서동주는 “마스크 쓰면 쓴다고 때리고 안쓰면 안썼다고 때리고, 어쩌라는 겁니까? 맞기 싫다. 인종차별 나빠요”라며 ‘한국인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폭행했다’, ‘한국인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외신 기사 헤드라인을 게재했다.

지난해 9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에서 체류 중인 윤종신도 인종차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5일 “투고만 가능. 며칠째 차내 식사. 당분간 버거 쉴 계획. 그 눈빛 그 말투 처음엔 차별이라 생각될 수 있으나. 모두 두렵고 지친 현실에 그럴 수 있다 생각 함”이라는 글과 함께 지인과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윤종신은 "당분간 여행이라기보단 고립을 택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 며칠 동안 좀 멀리 이동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그냥 '낯선'이 아니고 의심과 혐오가 서린 '낯선' 시선이진 않을까. 이방인이 느끼는 그 첫 번째 시선이기 때문"이라고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시선을 지적하며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좋은 사례로 꼽히는 뉴스를 볼 때 으쓱해지는 기분 참 좋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다’라는 그의 단어 선택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인종차별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 외에도 한국계 하리우드 배우 존 조, 대니얼 킴도 미국 사회 인종차별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미국에 거주 중인 가수 이지연도 “마스크를 썼다고 소리 지르거나 발로 차지마라. 동양인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게 아프다는 뜻은 아니다. 제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종차별 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사진=티파니 영, 서동주, 윤종신, 이지연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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