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상인연합회가 재난생계수당을 일괄 접수받고 있다./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소상인 112곳에 재난생계수당 1억1200만원을 지난 25일 지급했다. 24일 접수를 시작한지 단 하루 만으로 코로나19 관련 재난수당이 실제 대상자에게 처음 지급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긴급지원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시의 적극행정 결과로 단순 민원도 처리까지 5일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시는 앞으로도 상시접수·지급 체계를 구축 최대한 빠르게 신청 받아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신청인이 영업활동에 방해받지 않고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대리 신청도 받고 있다. 민간단체도 자발적으로 접수 신청에 도움을 주며 신속지급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 발인상인연합회는 25일부터 별도 공간을 확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괄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신속지급을 위해 대상별로 시기를 구분해 재난생계수당을 접수 받는다. 1차 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전년 동기 2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인이, 2차 신청은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 3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또 다음달 20일부터는 영업경력 1년 미만과 1차·2차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월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 받으며 위기 상황이 지속되면 긴급지원심의위원회 결정을 거쳐 1회 연장돼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https://open.gdoc.go.kr/index.do)으로 하면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는 지원규모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들에게는 신속한 지급이 더 절실하다”며, “필요한 도움을 한시라도 빨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김춘성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