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중화권 흔든 신작 MMORPG '뮤 아크엔젤' 4월 CBT

웹젠(대표 김태영)이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MU Archangel)의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금일(26일) 공개했다. '뮤 아크엔젤'은 중화권에서 큰 히트를 기록 한 게임의 한국 서비스 버전이다.

웹젠은 4월 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뮤 아크엔젤의 사내 테스트(IBT, Internal Beta Test)를 마치고, 국내 게이머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비공개테스트(CBT, Closed Beta Test)를 진행할 계획이다.

웹젠은 4월 초에는 게임정보를 안내하고,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는 사전모집 사이트 운영도 시작한다. 모바일MMORPG '뮤 아크엔젤'은 웹젠의 대표게임인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을 잇는 '뮤(MU)' 시리즈 게임의 스핀오프(Spin-off, 외전) 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초기에 제작된 '뮤 오리진' 시리즈가 PC온라인게임을 모바일게임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과 반대로 '뮤 아크엔젤'은 모바일게임을 PC온라인게임에 가깝게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기존 MMORPG와 차별화는 물론, 이후 PC에서도 접속하는 멀티플랫폼 서비스까지 염두에 뒀다.

원작 '뮤 온라인'의 이용자환경(UI, User Interface)과 주요 게임시스템은 그대로 모바일플랫폼으로 옮겨왔으며, 아이템 파괴나 뽑기('가챠') 등 모바일게임 특유의 확률성 콘텐츠를 크게 줄였다. 또한 사냥과 전투, 채집 콘텐츠들을 PC온라인게임 수준으로 확보해 게임의 자유도를 높이는 등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성장시키는 범위와 재미도 늘렸다.

반면, '파밍'에 대한 과도한 부담은 줄이기 위해 게임에 접속되지 않은 상태(오프라인, Off-Line)에서도 캐릭터의 난이도에 맞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시계 시스템'을 지원해 편의성은 높였다.

'뮤 아크엔젤'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흥행성과 게임성은 먼저 출시된 해외시장에서 검증받았다. 지난 2월 대만에 현지 서비스명 '기적MU:과시대(奇蹟MU:跨時代')은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13일 기준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웹젠은 상반기 중 사업 일정에 맞춰 게임의 세계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영상과 다양한 게임정보를 차례로 공지하고, 공식 게임커뮤니티를 열어 출시 준비에 나선다.

글 /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jgm2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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