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주년' 스트레이 키즈, 신곡 '바보라도 알아'로 증명한 성장[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승민, 아이엔, 필릭스)가 꿈에 대한 용기를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스트레이 키즈는 3월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Mixtape : 바보라도 알아'를 발매했다.

'Mixtape : 바보라도 알아'는 스트레이 키즈가 3개월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신곡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초 '믹스테이프 프로젝트'(Mixtape Project)를 예고했고, 지난해 12월 26일 디지털 싱글 'Mixtape : Gone Days'(믹스테이프 : 곤 데이즈)를 통해 '믹스테이프 프로젝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앞서 방찬의 자작곡 'Mixtape : Gone Days'를 통해 모든 걸 다 안다는 듯 잔소리를 퍼붓는 인생 선배들, 이른바 '꼰대'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면, 신곡 'Mixtape : 바보라도 알아'를 통해서는 꿈에 대한 열망을 잔잔한 멜로디에 풀어냈다.

"이건 바보라도 알아/너만 한 건 내게 없다고/다시 널 향해 One more step, I will never stop/돌아서면은 안돼/내가 바보라서 알아/너 없이는 살 수 없다고/다시 널 향해 One more step, I will never stop/I’ll always be on track" 등의 가사에서 꿈을 향해 다시 다가서 보겠다는 용기가 여실히 느껴진다.

말하듯이 내뱉는 랩과 점점 고조되는 감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신곡은 창빈이 KZ, 비오 (B.O.)와 함께 작사하고, KZ, 태봉이, 비오 (B.O.)와 함께 작곡했다.

창빈은 신곡에 대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처음 가이드를 들었을 때부터 이 노래를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다. 가사도 여러 가지로 와 닿는 부분이 많으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신곡 발매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믹스테이프 프로젝트'를 통해 방향을 잃고 고민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음악 팬들의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여덟 멤버들이 비활동기에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꾸준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나감으로써 음악적 성장을 이루고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깔과 감성을 공고히 구축해나가는 행보가 인상적이다.

갑작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스트레이 키즈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한 창빈)는 데뷔곡 'District 9'(디스트릭트 9)를 시작으로 그간 모든 스트레이 키즈 앨범 타이틀곡, 수록곡 작사 작곡을 도맡아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7년 방송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거쳐 2018년 3월 25일 정식 데뷔했다.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고퀄리티 음반과 무대를 바탕으로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휩쓸었고, 최근 첫 월드 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istrict 9 : Unlock'(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디스트릭트 9 : 언락') 미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차세대 K팝 대표 그룹'의 위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 디지털 싱글 'Mixtape : 바보라도 알아' 발매 당일 데뷔 2주년을 맞이한 스트레이 키즈는 25일 오후 10시 브이 라이브 방송 'Stray Kids X Rooftop Live - 스트레이 키즈의 루프탑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사진=스트레이 키즈 'Mixtape : 바보라도 알아'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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