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협력체계 구축해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가속

노희준 2020. 3. 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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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도둑'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개발중인 알테오젠(196170)이 안과 영역에 특화된 한림제약과 ALT-L9 국내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림제약은 ALT-L9의 국내외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비용 일부를 투자하고 국내판매권을 독점으로 보유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오리지널사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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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과 국내 판매 위한 협약 체결
임상 비용 일부 투자받고 국내 판매권 양보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력 도둑’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를 개발중인 알테오젠(196170)이 안과 영역에 특화된 한림제약과 ALT-L9 국내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림제약은 ALT-L9의 국내외 임상시험에 필요한 임상비용 일부를 투자하고 국내판매권을 독점으로 보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런 내용의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림제약는 국내 안과영역에 특화된 제약사다. 합성신약 황반변성 치료제인 HL217로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오리지널사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일본, 제3국가 등에서 오리지널사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2024년에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말 ALT-L9의 임상 1상을 시작했다. 현재는 올해 말 예정된 임상 3상을 위해 임상시험약을 제조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단백질 생산을 위한 배양 조건 최적화와 관련한 국내 및 호주 특허도 갖고 있다 .

바이오시밀러는 통상 일반적인 의약품이 임상 1·2·3단계를 거치는 것과 달리 임상 2상을 건너뛴다. 이미 있는 의약품을 복제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황반변성의 치료제다. 시장 규모는 연간 8조원 이상이다. 하지만 오리지널사의 특허 장벽으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제품이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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