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렇게 못 살았다"..'동상2' 금보라 울린, 진태현♥박시은 입양딸의 '한마디' (ft.시월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4 06: 52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금보라가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입양 딸인 다비다(세연이)의 성숙한 모습에 뭉클했던 순간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23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이윤지와 정한울 부부가 그려졌다. 딸 라니와 함께 아들 라돌이를 만나러 가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어느새 라돌이 출산 D-40일이라는 이윤지는 다가온 예정일에 긴장을 바짝하고 있다면서 "둘 째라 몸의 신호가 더 민감하다, 갑자기 잠시 사라지면 출산한 줄 알기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니는 동생 라돌이를 처음보며 신기한 듯 초음파만 자세히 바라봤다. 곧 만날 동생 생각에 눈을 떼지 못 했다. 입체 초음파로 라돌이의 얼굴을 확인하며 설렘과 기쁨의 감정이 교차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초음파를 통해 기다렸던 라돌이의 심장 소리도 함께 들었다. 심장소리를 직접 들으며 뭉클한 듯 눈 시울이 붉어졌다. 몇년 전 아픈 시간 후, 라니도 좋은 기억으로 덮어졌으면 좋겠다고. 
이때, 의사는 라돌이의 성별을 언급, "목욕을 누구랑 갈지 볼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딸, 여자아이"라고 말했고, 드디어 라돌이 성별이 공개된 것에 기뻐했다. 이윤지는 "라니 언니 됐어"라며 기뻐하면서 딸부자 가족으로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 분위기를 몰아, 의사는 수중분만의 모든 것을 소개했다. 첫째 라니가 원하면 수중분만 출산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뽀뽀로 응원 주라고 하자 라니는 이를 열심히 따라해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이윤지와 정한울 부부는 출산 전 최종 마지막 리허설을 준비했다. 출산은 아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남편 정한울도 함께 했다. 정한울은 아내 이윤지의 마사지부터 살뜰히 챙기며 든든한 힘이 되어줬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두 사람은 주방에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며 요리를 준비했다. 두 명의 시어미니 오시는 날이라고.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했다. 박시은은 단호박 오리찜에 냉이달래 된장찌개, 그리고 꼬막 비빔밥을 만들 것이라며 진태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진태현은 "한 살 연상 박시은, 요리 능력자"라면서 박시은의 레시피에 따라 요리에 집중했다. 진태현은 "이게 정성이다"라며 생각보다 복잡한 요리에 놀라워했다. 
이때, 첫 번째 시어머니인 배우 박정수가 도착했다. 웰컴 투 시월드 문이 열린 것. 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는 만큼 박정수 등장에 두 사람은 버선 발로 달려나갔다.  연기로 이어진 친가족같은 깊은 인연이 있다고. 애정하는 만큼 새해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박정수는 두 사람과의 일화를 전했다. 두 사람이 결혼하기 전 시은에게 진태현 괜찮겠냐고 물었다고. 박정수가 "너가 좀 아까웠었나보다"고 덧붙이자 진태현이 진땀을 흘려 폭소하게 했다.  
그 사이, 레전드 시월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배우 금보라가 도착했다. 박정수는 본명이 손미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금보라는 마스크에 장갑까지 완벽하게 방역체제를 갖춘 채 등장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금보라는 진태현, 박시은과 함께 한 작품에 출연했따며 두 사람과 반갑게 인사했다. 진태현과 빅시은은 "두 분 다 친 어머니같은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두 사람에게 "부부라는 건 서로 정신이 맞고 , 대화 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조언을 주기도 했다. 
금보라와 박정수는 절친이라 가능한 티겨태격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박정수는 "얘 오늘 왜 불렀니?"라고 말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알싸한 찐 우정이 스튜디오도 초토화시켰다. 
박시은은 난생처음 손님을 초대했다며 실수 투성이라고 하며 분주하게 요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박시은의 요리가 맛있다며 칭찬했고, 박시은의 센스를 인정했다. 긴장했던 박시은도 미소지었다. 
금보라는 진태현과 박시은의 첫째 딸을 위해 깜짝 스웨터 선물을 준비했다. 방송을 보고 마음이 너무 예뻤다고.금보라는 "이기적인 세상 속에서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냐고 하더라"면서 따스한 울림에 뭉클함이 전해졌다며, 울컥, 가슴을 울린 한 마디라고 했다. 
금보라는 "난 그렇게 못 살았거든 17세에 데뷔해 정신적 성숙이 없었다, 그런 나이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지 감동 받았다"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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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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