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올림픽 연기' 첫 언급..캐나다·호주는 불참 선언

2020. 3.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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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거듭해서 '7월 정상 개최' 입장을 고수하던 아베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열리는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나라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이나 2년 뒤 연기로 분위기가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는 아베의 신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14일) - "연기나 취소는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강경하던 아베 총리가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가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그게(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어렵다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베 총리는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취소는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말해 올림픽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개최한 IOC도 올림픽 연기 방안을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4주 안에 도쿄올림픽 해법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올해 열리는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올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 했고, 프랑스육상경기연맹 역시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해 안 불가' 선언하는 스포츠 강국이 속속 등장하는 만큼 도쿄올림픽 개최는 내년이나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2년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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