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직후 트럼프 친서 공개한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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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1일 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지대지 전술유도무기로 확인됐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바로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해 의도에 관심이 모인다.
담화에 친서 전달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사일 발사 다음날 담화를 발표한 것은 김 위원장의 위상 정립과 함께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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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와 관련해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과 지역의 평화·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극히 유감스러운 일로,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하의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복귀하길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화에 친서 전달 시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사일 발사 다음날 담화를 발표한 것은 김 위원장의 위상 정립과 함께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전환을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고 신형무기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무력증강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미국을 최대한 압박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사실상 공동운명체로서 역할 분담을 통해 대미, 대남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도쿄=정재영·김청중 특파원,백소용·박수찬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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