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연합정당 38.0%·미래한국당29.4%"..교통 정리가 관건

한연희 2020. 3. 2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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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례대표 정당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비례연합정당을 뽑겠다는 응답자가 야당의 미래한국당을 뽑겠다는 응답자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지지표가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나뉠 경우 비례 정당이 여당에 득일지 실일지는 향후 표심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꼼수에 맞선 묘수라며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지난달) :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망국적 야합이 낳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가짜 정당이라며 비판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은 1당을 내줄 수 없다며 은근슬쩍 맞불을 놨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3일) : 국회 의석을 도둑질하는 만행을 저질러 선거법 개혁 취지를 파괴했습니다. 제 한 몸 건사하자고 그냥 두고 보는 것은 결코 정의가 아닙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어느 비례대표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비례연합정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8.0%, 미래한국당을 뽑겠다는 답변은 29.4%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2.1%, 미래통합당이 33.6%로 나타난 정당 지지도의 차이를 반영하는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겁니다.

지난주 tbs 의뢰로 진행된 비례대표 정당 여론 조사 결과와도 거의 흡사한데, 어느 정도 표심 규모는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례연합정당을 기준으로 조사한 만큼, 여당 표가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의 위성정당 격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분산되면 결과는 불투명합니다.

비례 정당이 원내 1당을 가를 승부처가 된 만큼, 남은 기간 여당이 어떻게 교통정리를 하느냐와 야당의 공천 불협화음 잠재우기가 4월 총선의 향방을 가를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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