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환 이혼 고백 "결혼 3일만에 각방..별거 후 파경"

박세연 2020. 3.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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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도환이 20년 전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배도환은 주위의 권유에도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20년 전 결혼 100일이 채 되지 않아 파경을 맞은 사연을 털어놨다.

배도환은 "결혼 3일 만에 각방, 40일 만에 별거하고 헤어졌다"며 "첫눈에 바보같이 콩깍지가 씌었다"고 성급한 결혼과 이로 인한 별거를 거쳐 파경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당시 39세의 늦깎이 신랑이었던 그는 파경 충격에 결혼 생각은 일체 접고 일에만 몰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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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배도환이 20년 전 이혼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도환이 일상이 공개됐다. 배도환은 주위의 권유에도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20년 전 결혼 100일이 채 되지 않아 파경을 맞은 사연을 털어놨다.

배도환은 "결혼 3일 만에 각방, 40일 만에 별거하고 헤어졌다"며 "첫눈에 바보같이 콩깍지가 씌었다"고 성급한 결혼과 이로 인한 별거를 거쳐 파경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당시 39세의 늦깎이 신랑이었던 그는 파경 충격에 결혼 생각은 일체 접고 일에만 몰두했다고. 그는 "그 때는 정말 이대로 눈을 감으면 뜨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면서 "오히려 이제는 서글퍼지고 어머니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 내가 모자라서 불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도환은 1997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최수종의 친구 '오동팔' 역으로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누린 배우다. 2002년 6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7월 중순 별거를 시작, 결국 같은 해 9월 합의 하에 이혼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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