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안전 위해 꼭 체크하세요..봄철 타이어관리 팁

김민석 기자 입력 2020. 3. 2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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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는 행사 및 이벤트가 늘어나는 만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타이어업계가 봄을 맞아 Δ타이어 마모 체크 Δ적정 공기압 체크 Δ찢어짐·갈라짐 체크 등 '타이어 안전 필수 점검 팁'을 소개했다.

국내 대표업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 관리 팁으로 마모도 체크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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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 "마모도 점검 가장 중요..홈깊이 3mm때 교체해야"
"겨울용타이어 영상 7도 넘으면 교체..고온에선 위험해져"
(한국타이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는 행사 및 이벤트가 늘어나는 만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타이어업계가 봄을 맞아 Δ타이어 마모 체크 Δ적정 공기압 체크 Δ찢어짐·갈라짐 체크 등 '타이어 안전 필수 점검 팁'을 소개했다.

국내 대표업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 관리 팁으로 마모도 체크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대부분 운전자가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해야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안전운전을 위한다면 홈의 깊이가 3㎜인 상태에서 교체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는 마모될수록 배수능력이 낮아져 빗길에서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며 "타이어 홈이 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3㎜ 정도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교체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타이어 실험에 따르면 젖어있는 노면에서 100㎞/h로 달리던 자동차가 급제동하는 경우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는 53m만에 멈췄지만 1.6㎜인 타이어는 91m가 필요했다. 제동력이 절반 수준인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마모도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로 공기압을 꼽았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공기압이 낮으면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해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하면 승차감이 악화되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손상될 수 있고 중앙 부분에서 조기 마모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미쉐린코리아 제공)© 뉴스1

글로벌타이어업체 미쉐린코리아도 타이어 마모 한계선 점검과 공기압 체크를 필수 체크 항목으로 꼽았다.

아울러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교체 기준이 되는 기온은 영상 7도라고 강조했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겨울용 타이어라고 하지만, 겨울에만 사용하는 타이어가 아니다"며 "최저 기온이 7도 미만일 경우라면 제동력과 그립력 확보에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봄철이라고 해도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엔 7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때가 많으니 충분히 기온이 올라간 다음 교체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저 기온이 7도 이상인 경우엔 즉시 사계절 및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다. 겨울용 타이어에 쓰이는 트레드 고무는 추운 환경에서 제대로된 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서다. 고온에서는 탄성이 낮아져 하중에 대한 지지력 확보에 불리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져 위험해질 수 있다.

휠 얼라인먼트와 타이어 밸런스 점검도 필요하다. 기존 타이어의 불규칙한 마모가 있거나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 상태인데도 차량 주행 시 차가 쏠리거나 운전대가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면 휠 얼라인먼트가 어긋났을 가능성이 있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를 잘 관리하면 평상시는 물론 빗길에서도 차량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며 "특히 적절한 회전저항 값을 가지게 되면서 차량의 연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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