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만에 2루수' 정근우, 1다이빙, 1호수비 1적시타 [오!쎈 잠실]

한용섭 2020. 3. 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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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근우가 2루 자리를 되찾을까.

정근우는 이날 주전 선수들로 구성된 백팀의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 인터뷰에서 2루수는 "앞으로 연습경기를 통해서 정근우와 정주현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우가 정규 시즌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2018년 5월 31일 대전 NC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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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LG 정근우가 훈련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정근우가 2루 자리를 되찾을까. 2루에서 얼마나 기민한 수비를 보여줄까.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정근우는 이날 주전 선수들로 구성된 백팀의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 인터뷰에서 2루수는 "앞으로 연습경기를 통해서 정근우와 정주현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에 대해 "열심히 하고 있고 몸 상태도 괜찮다. 시즌 들어가면 둘 다 풀타임으로 뛰기는 어려울 것 같고, 나눠서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근우가 정규 시즌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2018년 5월 31일 대전 NC전이 마지막이다. 21개월 만에 2루 수비를 볼 수 있었다. 1회 선발 임찬규가 3자범퇴로 끝내면서 2루쪽으로 타구는 오지 않았다. 

2회 정근우는 수비에서 바빴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구는 2루 베이스 옆으로 굴러가는 강한 타구, 정근우가 따라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해봤으나, 타구는 외야로 빠져나갔다. 김호은의 타구도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 이번에도 정근우가 잡기는 무리였다.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타구 때 정근우는 기민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루쪽으로 바운드로 굴러가는 타구를 잘 따라가 잡은 후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2사 1,3루에서 홍창기의 정면 타구가 약간 튀어올랐는데, 잘 잡아서 1루로 처리했다. 

정근우는 타석에서는 차우찬 상대로 볼넷과 삼진을 기록한 뒤, 5회 1사 1,3루에서 문광은과의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수에서 모습은 기대감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경기 후 정근우는 "현재 몸에 맞게끔,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연습 경기 통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수비 실력은 감독님, 코치님이 판단하실 것이고, 나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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