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20' 안서현父 "하차 통보받아"→"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것"..여주 교체[종합] [단독]

박판석 2020. 3.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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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학교2020'이 편성이 확정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 돼 8개월째 드라마를 준비하던 안서현이 하차하고 김새론이 새로운 주연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학교2020'은 인문계 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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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김보라, 박판석 기자] KBS 2TV '학교2020'이 편성이 확정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 돼 8개월째 드라마를 준비하던 안서현이 하차하고 김새론이 새로운 주연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안서현의 아버지는 20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까지 안서현이 수정된 대본으로 리딩을 했기 때문에 출연 불발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새 감독이 찾아오셔서 계약을 하겠다고 얘기하더라. 근데 처음에 제시했던 방식과 완전히 다른, 사전에 얘기가 없던 내용(출연료 등)이 담겨 있었다"라며 "저희에게 안 하겠다는 말을 듣기 위해 그런 내용을 보여준 거 같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안 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아니었다. 제작사가 계약서 작성을 질질 끌면서 미루다가 마치 우리가 하차를 결정한 것처럼 상황을 만든 거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서현의 아버지는 “제작사 대표에게 ‘하차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곧바로 제가 전화를 하니 받진 않더라. 저와 서현이가 하차한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감독에게 ‘왜 안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라고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설명했다.
 

안서현 SNS

'학교2020'은 인문계 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돌 그룹 엑스원(X1) 출신 김요한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 둔 태권도 선수 김태진을 맡았으며, 안서현은 유튜버를 꿈꾸는 나금영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서현 아버지에 따르면 안서현은 지난 해부터 8개월간 이 드라마 촬영만 기다렸으며, 며칠 전까지 연출을 맡은 한상우 PD와 수정된 대본으로 대본 리딩을 했다. 

그런가하면 안서현을 대신해 여자 주인공으로 제안을 받은 김새론 측은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최근에 대본을 받아서 검토 중이다. 출연을 확정 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OSEN DB.

안서현은 '학교2020' 출연 불발을 두고 SNS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는 글과 함께 영화 '옥자'에서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리며 슬픈 심경을 내비쳤다. 또 "어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라고 토로하는가 하면 지난 9일 올린 '학교2020'의 김요한, 제작진과 만난 게시물을 삭제했다.

안서현의 경우 '학교2020'을 통해 5년여만에 드라마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꾸준하게 자신의 SNS에 교복과 함께 '학교2020'에 관한 사진들을 올리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던 그이기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후폭풍이 이어지던 가운데 안서현은 20일 오후 SNS에 "난 괜찮아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첫 고등생활 즐길 것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4월 15일 소중한 한 표 참여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좀 더 의연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학교2020'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어떤 배우가 주연을 맡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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