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비례순번 조정 안되면..미래한국당 원칙적 재검토"

김민우 기자 2020. 3.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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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 영입인재 대부분을 비례대표 당선권 밖 순번에 배치한 것을 두고 "통합당 자체를 무시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자매정당으로 (미래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는) 자회사가 투자하는 과정에서 모회사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하겠다(는 것이다)"며 "그것은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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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통합당 영입인재 대부분을 비례대표 당선권 밖 순번에 배치한 것을 두고 "통합당 자체를 무시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원칙적으로 재검토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비례순번 조정안되면 원칙적 재검토해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형준(오른쪽)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당명과 당헌 강령을 협의하는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3. photothink@newsis.com

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자매정당으로 (미래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는) 자회사가 투자하는 과정에서 모회사 의견을 하나도 안 듣고 하겠다(는 것이다)"며 "그것은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봉길 의사 손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입했는데 사실상 당선권 바깥에 배치를 했다는 것은 통합당 자체를 무시하는 공천이다"며 "공천심사위원장한테 권한을 줬다, 그래서 자율성이라고 하는데 (자율성도) 공당의 원칙을 넘어서고 기본적 운영 방침을 넘어서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미래한국당 배치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일부 공천자들을 조정하면서 해결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지만 계속 파열음이 나면 원칙적으로 재검토하는 것도 미래통합당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원칙적 재검토'의 의미에 대해 "그것은 아마 오늘 이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가변성이 있는 것 같다"며 "조정하는 것이 가장 순조로운 방법인데 그것이 얼마나 잘 될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당의 요청에 따라 미래한국당 공천신청"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당명과 당헌 강령을 협의하는 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2.13. photothink@newsis.com
박 위원장은 한때 논란이 됐던 자신의 미래한국당 공천신청에 대해 "제가 원해서였다기보다 '당신이 가서 선대위 같은 것을 맡아서 전체적으로 선거에서 합일성을 높이자' 이런 요청이 있어 고심 끝에 (공천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위원장 하면서 자리를 보고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고 미래한국당에서도 좀 거부반응이 있다는 이야기 듣고 바로 철회했다"며 2시간 만에 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진행자가 "거부 반응의 주체가 한선교 대표였는지"를 묻자 "여기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지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박 위원장은 진행자가 "종로 같은 경우 황교안 대표 지지율이 이낙연 전 총리 지지율보다 한참 뒤처지고 별로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고 하자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세균 지금 국무총리가 17%포인트 정도 오세훈 후보한테 뒤지고 있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정세균 총리가 '여론조사 믿으면 안 되고 휘둘리면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 있다"며 결국 정 총리가 오세훈 후보를 꺾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아직 선거 초기로 차이가 좀 크다고 해서 만회 못할 차이는 아니다. 캠페인을 한다면 선거 막바지에는 상당한 팽팽한 접전이 모든 지역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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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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