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앞에 장사 없다' 반등하던 씨름, 대회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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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앞에 장사 없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이 코로나19 앞에 백기를 들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다. 씨름은 종목 특성상 접촉이 많다. 비말 전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막아야 한다. 또한, 씨름 대회는 전국 각지의 팀이 전국을 돌며 치른다. 현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지역을 이동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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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앞에 장사 없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이 코로나19 앞에 백기를 들었다.
대한씨름협회는 3월 진행 예정이던 제50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를 줄줄이 연기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기다. 씨름은 종목 특성상 접촉이 많다. 비말 전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막아야 한다. 또한, 씨름 대회는 전국 각지의 팀이 전국을 돌며 치른다. 현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지역을 이동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씨름은 현재 20여개 이상의 팀이 전국에 분포해 있다. 대회가 열리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다. 전염병 전파 위험이 있다.
코로나19의 강타. 타 스포츠도 그렇지만 씨름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일이다. 특히 씨름은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전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거듭났다. 남북 씨름이 공동으로 등재되며 평화의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또한, '편견을 깬' 씨름으로 젊은 팬들을 끌어 모았다. 그동안 씨름은 '덩치 큰 사람들이 하는 운동인 만큼 템포가 늦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태백급(80㎏ 이하)과 금강급(90㎏ 이하급) 등 경량급 경기를 통해 편견을 깼다. 경량급 선수들은 다양한 기술과 빠른 전개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선수들이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른바 '씨름돌'의 탄생. 지난 1월 홍성에서 열린 2020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에는 대포카메라를 든 팬들도 등장했다. '찍덕(사진 찍는 덕후)'까지 등장한 것이다.
올해는 민속씨름리그도 돛을 올린다.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시범 경기를 진행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민속씨름리그는 5월 평창을 시작으로 10회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민속씨름리그 정상 운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각 팀은 훈련 일정을 조율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현재 대회 진행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다. 지금은 안전과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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