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인 방인성 목사가 "은혜의강 교회는 환자나 심신이 힘든 분들이 와서 신앙과 기도, 안수로 고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인 방인성 목사가 "은혜의강 교회는 환자나 심신이 힘든 분들이 와서 신앙과 기도, 안수로 고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인 방인성 목사가 "은혜의강교회는 환자나 심신이 힘든 분들이 와서 신앙과 기도, 안수로 고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방 목사는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혜의강교회는 특별한 교회이긴 하다”며 “간접적으로 들은 바로는 여기는 치유 사역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치유사역이란 복음을 통해 신체 혹은 영을 치유하는 것을 뜻한다.


방 목사는 "신앙의 세계에서는 필요한 영역이긴 하지만 그런 신앙의 영역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칫 상식적인 수준도 무너지게 된다"며 "비상식으로 전락하면 오히려 그렇게 위로를 받으려 오셨던 분들, 치유를 받으러 오셨던 분들이 더 큰 좌절감과 절망감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적인 치유를 받으면서 신앙의 영역에서 심리적으로나 믿음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것들은 우리 목회자들이 함께해야 한다"면서도 "의료진에 가서 (병을) 고치는 것은 인간적인 것이고 기도해서 (치료)한 것은 아주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좀 힘들다"고 덧붙였다.

방 목사는 최근 일부 교회에서 현장예배 강행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통적 예배가 마치 교회의 전부인 양,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교회의 정체성이 무너지는 것 같이 (생각하는 것은) 천박한 신앙이라고 할까, 왜곡된 신학의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적 예배를 드리는 것만 강조해서 한국 교회가 성장하다보니 정작 예배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한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한국 교회를 들여다보게 된다. 정말 자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